영화 줄거리
2015년 1월 7일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 '아메리칸 셰프'는 감독이자 배우인 존 패브로 가 요리를 주제로 다룬 영화입니다. LA에서 유명한 레스토랑 골루아즈의 헤드 셰프이자 유명한 칼 캐스퍼는 인터넷 요리 평론가 미첼이 자신의 요리를 먹고 트위터에 혹평을 올린 글을 보고 미첼에게 프라이빗 메시지로 옷갓 욕설이 담긴 트윗을 올렸는데 실수로 모두가 볼 수 있는 공개 트윗을 남겼고 이에 미첼과 칼이 재결투를 하기로 하여 저번에 무참히 깨진 메뉴 대신 자신이 개발한 새 메뉴를 준비하였습니다. 하지만 레스토랑 사장이 이를 막으면서 크게 싸우고 감정이 격해진 칼은 레스토랑에서 뛰쳐나가게 되는데 하필 미첼이 방문하기로 한 날이라 이를 보고 미첼이 칼이 비겁하게 도망갔다고 트윗에 남깁니다. 화가 머리끝까지 난 칼은 레스토랑으로 다시 돌아가 사장 램지에게 화를 내며 레스토랑을 난장판으로 만드는데 그 장면을 찍은 영상이 인터넷에 퍼져 모두가 보게 되어 직장에서 쫓겨나고 명예도 잃게 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합니다.
하지만 그 계기로 전처 이네스와 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이네스의 권유로 이네스의 전전남편과 푸드트럭 사업을 하기로 합의합니다. 푸드트럭을 준비하면서 이전 동료인 마틴이 합류하고 영업을 준비합니다. 칼과 마티은 푸드트럭을 몰고 뉴올리언스 , 텍사스, LA로 이동하기로 하고 아들 퍼시도 SNS를 통해 푸드트럭을 홍보하고 함께 푸드트럭 사업의 동업자가 됩니다. 아들의 홍보 덕분에 입소문이 퍼지고 푸드트럭이 가는 도시마다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게 됩니다. 푸드트럭 사업을 통해 여러 도시를 여행하면서 아들과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쌓게 됩니다. LA에 도착하여 아들과 이별을 하게 되지만 아들이 보내준 여행 중의 영상을 보면서 아들을 찾아가 주말에만 푸드트럭 장사를 같이 하자고 제안하게 되고 주말마다 아들과 아내까지 일을 함께 하는 등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런데 칼을 나락까지 밀어 넣었던 램지가 칼을 찾아와 이야기를 청하게 되는데 서로가 갖고 있던 불만과 오해를 털어놓고 갈등을 해결하게 됩니다. 이후 램지는 칼이 만든 샌드위치가 너무 맛있다고 블로그에 글을 올려 발생한 수익으로 땅을 사고 칼에게 같이 가게를 차리자고 사업 제안을 하는데 칼이 이를 받아들여 엘 헤페라는 식당을 차린다. 사업은 성공적이었으며 전처와 다시 재결합을 하고 행복한 결말로 영화가 끝이 납니다.
요리- 쿠바샌드위치
아메리칸 셰프에 마지막에 주인공이 요리한 쿠바샌드위치는 쿠나보라고도 알려졌으며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플로리다의 쿠바인들이 모여 살고 있는 지역인 키웨스트와 템파에서 시작된 미국의 고전적인 샌드위치 입니다. 대중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미국 국민 요리입니다.
쿠바샌드위치의 가장 큰 특징이 돼지고기를 모조라는 양념으로 버무린 후 겉이 바삭하게 오븐에 구운 요리한 것으로 영어로 Mojo Marinated Port로 불립니다. 또는 베이컨이나 햄 또는 돼지고기를 노릇하게 구워서 간단하게 사용해도 됩니다.
쿠바샌드위치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재료 : 샌드위치 4쪽, 돼지고기, 햄, 치즈, 홀그레인 머스타드, 오이피클, 버터, 올리브유, 양파
1. 재료 준비 : 볶기 위해 양파는 채를 가늘게 썰어줍니다. 오이피클을 어슷 썰기로 얇게 준비합니다.
2. 볶은양파 만들기 : 팬을 불에 달군 다음 버터와 올리브유를 양파와 함께 약한 불로 20~30분 정도 볶아 샌드위속으로 사용할 캐러멀 라이즈드 양파를 만듭니다.
3. 샌드위치 만들기 : 식빵 두쪽에 홀그레인 머스터드를 골고루 발라주고 햄과 필클, 쿠바샌드위치의 핵심인 돼지고기, 2번에서 볶은 양파, 치즈 순으로 올리고 빵을 위에 덮습니다.
4. 토스트 하기 : 양면 그릴을 이용하여 토스트를 합니다. 예열된 그릴에 버터를 바르고 사이에 샌드위치를 놓고 눌러 노릇하게 굽습니다.
5. 데코레이션 : 마지막으로 써니사이드업으로 반숙한 후라이를 얹어 마무리를 합니다.
영화 총평 -
영화 '아메리칸 셰프(American Chef)'는 음식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영감을 주고 요리를 통해 상처를 극복하고 행복해지는 모습을 잘 표현한 매혹적인 작품입니다. 영화를 보는 동안 요리에 대한 열정과 전문가적인 관점에서 요리에 대한 생생한 묘사를 통해 충분히 매료시켰습니다. 그릴에 지글지글 구워지는 고기부터 섬세한 플레이팅을 하는 모습까지, '아메리칸 셰프'의 모든 순간에는 셰프들이 자신의 요리에 쏟아붓는 사랑과 헌신을 그대로 담았습니다. 그리고 감질나는 시각적 요소를 넘어 음식의 문화적 중요성, 추억과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회상,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단결 등 음식이 사람에게 주영 영향과 감동에 대해 깊이 알게 해 줍니다. 주인공의 요리 여행을 보면서 영혼이 담긴 남부 전통 요리부터 텍사스와 멕시코 요리에 이르기까지 미국 요리가 다양한 문화의 융합을 거쳐 탄생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줍니다.
'아메리칸 셰프'를 보면서 우리가 먹고 있는 요리를 빛나게 하는 재료와 최고의 요리로 탄생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셰프들의 노력과 위대함에 대해 새로운 존경심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영화를 통해 음식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의미를 되새겨주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단지 먹고사는 문제가 아니라 요리를 통해 영감을 얻고 기쁨을 느끼며 같이 음식을 만들고 먹으면서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이 서로 연결되는 매개체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요리도 어머니의 헌신과 사랑으로 우리 가족이 식구라는 의미로 거듭나게 되는 것과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요리 뒤에는 전해지기를 기다리는 이야기가 있고, 음식의 진정한 마법은 맛뿐만 아니라 그것이 만들어내는 이야기와 추억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음식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얻고 싶은분들은 꼭 '아메리칸 셰프'를 보시기를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